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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청소년 대상 숏폼 콘텐츠 과의존 예방 및 사고력 향상 프로그램 실시 건의

2026-06-11   |   조경록조회수 : 33
안녕하십니까. 저는 장성고등학교 3학년 3반에 재학 중인 박지웅 입니다. 최근 급격히 확산되는 청소년의 숏폼 콘텐츠(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등) 과의존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이에 대해 자세히 조사해보았습니다. 2023년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심각한 수준이며, 특히 세계보건기구(WHO) 등에서도 자극적인 미디어 과사용을 행동 중독의 일종으로 경고하고 있습니다.
많은 청소년이 공부를 하다가도 스마트폰 알림이나 숏폼 영상의 잔상 때문에 집중력이 흐트러진다고 호소합니다. 1분 이내의 짧은 자극에만 지속적으로 노출되다 보니, 긴 호흡의 글을 읽거나 학업에 깊이 몰입하는 능력이 눈에 띄게 약화되고 있습니다. 복잡한 사회 문제나 논리적 사고가 필요한 상황에서도 깊은 분석 없이 숏폼이 제공하는 단편적이고 자극적인 정보만을 비판 없이 수용하는 '과도한 의존' 상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학생 개인의 노력이나 학교라는 제한된 공간에서의 지도만으로는 해결하기에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저는 장성군 청소년들의 정서적 안정과 사고력·집중력 회복을 위해 지역 사회 차원에서의 다음과 같은 정책적 지원을 제안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장성군 청소년문화의 집, 지역 도서관 등과 연계한 '디지털 디톡스 및 숏폼 OFF 캠페인' 확대를 제안합니다.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미디어 사용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스마트폰 없이 일주일 살아보기 UCC 공모전'이나 '가족과 함께하는 미디어 프리 데이' 같은 참여형 프로그램을 개최하여 서로의 도전 경험을 공유하고 동기를 자극해야 합니다.
둘째, 청소년들의 문해력 및 사고력 향상을 위한 군 차원의 인프라 기반 프로그램 개설입니다. 숏폼의 시각적 자극에서 벗어나 논리적인 사고 체계를 다시 구축할 수 있도록, 지역 청소년 대상 '긴 글 읽기 호흡 훈련 코칭' 프로그램이나 '청소년 인문학·독서 토론 소모임' 지원 정책을 활성화해 주십시오.
셋째, 한국언론진흥재단 등 전문 기관의 자료와 강사진을 활용한 '찾아가는 청소년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체계적 시행입니다. 무조건적인 규제보다는 숏폼 알고리즘의 중독성 메커니즘을 스스로 이해하고, 디지털 기기를 주체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교육 제도가 군 내 학교들과 연계되어 지속적으로 제공되어야 합니다.
짧은 영상이 넘쳐나는 시대일수록, 깊이 생각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은 장성의 청소년들이 미래 사회의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한 명의 청소년이자 미래의 시민으로서, 지역 사회가 청소년들의 건강한 일상 회복과 성장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6년 05월 14일
장성고등학교 3학년 박지웅